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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원로 은사님 칼럼: 전능자의 그늘


전능자의 그늘

The Shadow Of The Almighty

<영화 창끝,End Of The Spear 이야기>


짐 엘리엍(Jim Elliot), 네이트 쎄인트(Nate Saint), 에드 멕컬리(Ed McCully), 로저 유데리안(Roger Youderian), 그리고 피트 프레밍(Pete Fleming) 이렇게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들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있는 침례교단 소속 복음주의 기독교 (Evangelical Christian)학교인 휘튼 대학(Wheaton College) 출신 이었습니다. 그 중에도 Jim Elliot은 수석졸업을 한 수재였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Jim Elliot은선교를 위해서 생애를 바치기로 작정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들은 남미에 있는 에콰도르(Ecuador)의 산간벽지에는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아우카 부족이 있다는 말을 다른 선교사들로부터 든고 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들 다섯 선교사들은 Ecuador의 수도 퀴토(Quito)로 거주지를 옮겨서 그곳에 살면서 전도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우카(와오다니) 부족의 위치를 알게 되고 쎄인트 네이트가 조종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아우카족이 사는 지역 상공을 날으며 여러가지 선물들을 그들 원주민들에게 전합니다. 바구니에 줄을매어서 저공비행하며 전달하면 그들도 바구니에 선물을 넣어 주어서 받기도 하였답니다.



1956 1월 초에 다섯 명의 선교사들은 Nate Saint가 조종 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아우카족 마을 근처 쿠라라이 강가의 둔치를 발견하고 그 곳에 착륙합니다. 이 다섯 선교사들은 아우카족의 말, “부아비아 유늠부아를 배워서 그들을 만나면 이 말부터 하겠다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 말은, “우리는 당신의 친구입니다.”란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우카족은 포악하고 무자비하기로 이미 소문이 난 부족이었습니다. 수백년에 걸쳐서 그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왔던 종족이었습니다.

 

1956 1 8일이었습니다. 원주민 중에 누군가가 이 다섯 백인들이 아우카 족 여인을 납치했다고 민카야니 추장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민카야니 추장은 창과 도끼를 든 부하들을 이끌고 다섯 선교사들을 공격하였습니다. 그 선교사들에겐 총이 있었으나 그들은 총으로 아우카족을 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전도대상자를 죽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냥 반항도 못해보고 모두 아우카족의 창에 찔리고 도끼에 맞아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공들여 준비한 전도는 해보지도 못하고 끔찍하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밀림지역으로 선교를 떠난 다섯 명의 선교사들로부터 갑자기 소식이 끊기고 닷 세가 지나자 구조대를 현지로 급파하였습니다. 그들은 강가 둔치에서 비행기를 발견하고 가까이 가보니 다섯 명의 시체가 강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더러는 물에 잠겨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마침내 이 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대서특필로 기사를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금은 폐간되고 없지만 그당시에 아주 유명했던 라이프(Life Magazine)라는 잡지는 장장 10페이지에 달하는 상세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그 참옥한 사진들과함께. 그리고 기사 제목을 이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인가! : What An Unnecessary Waste!”라고 하였답니다.

누가 보아도 세상적인 안목으로 보면 Life 지의 보도대로 그야말로 불필요한 낭비가 된 것입니다. 앞날이 창창한 28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무참히 다섯 명이 한꺼번에 창에 찔려 죽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Jim Elliot의 아내 Elisabeth Elliot은 신혼에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Elisabeth Elliot은 취재한 기자중의 한명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남편 Jim Elliot과 네 명의 친구들의 죽음은 결코 불필요한 낭비가 아닙니다. 낭비라니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나의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위해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내 남편은 이제야 그 꿈을 이룬 것 뿐입니다. 이후로 다시는 내 남편의 죽음을 낭비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낭비라면 불필요한 낭비가 아니라 거룩한 낭비입니다.” 

얼마 후 짐 엘리엇이 시카고에 있는 휘튼대학교 기숙사에 있을 시절부터 적었던 글과 일기들이 공개되었는데, 그의 아내가 그것들을 모아서 출간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전능자의 그늘: The Shadow of the Almighty’였습니다. 책 제목 전능자의 그늘:

The Shadow of the Almighty’는 구약성경 시편 91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He who dwells in the shelter of the Most High will abide in the shadow of the Almighty.”에서 인용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책 속에는 깜짝 놀랄만한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이 글들을 적을 당시 Jim Elliot은 겨우 19살이었습니다. 순교할 당시 그의 나이가 28세였는데, 그렇다면 그로부터 11년 전에 이 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였습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됩니다

"주님 성공하게 하소서높은 자리에 오른다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이 하나님을 아는 가치를 드러내는 전시품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제가 감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부족한 나의 나무토막 같은 인생에 주여! 불을 붙여 주소서. 제가 주를 위해 탈 수 있도록. 나의 삶을 주께서 소멸시키십시오. 이 몸은 주의 것입니다. 나는 오래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완전하고 풍성한 삶을 원합니다. 바로 주님과 같이..."  Jim Elliot은 이 땅에서 오래 살기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전능자의 그늘"(The Shadow of the Almighty) 아래서 그분과 함께 풍성한 삶을 살기를 구하였습니다. 그 삶의 길이가 어떠하든지 간에또한 그는 일기장의 한 쪽 구석에 이런 글도 적어놓았습니다
 "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얻기위해 언젠가는 놓아야 할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not lose!) 

 

그 사건으로부터 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Jim Elliot의 아내 Elisabeth Elliot은 어린 딸 벨라리(Valarie), 그리고 Jim Elliot과 함께 살해된 Nate Saint의 누이 레이철(Rachel) 이렇게 셋이서 아우카족의 인근 마을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의료봉사부터 시작하여 그곳 원주민들을 돕습니다. 그들이 그 인근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열심히 하니까 아우카 족들도 아프면 Elisabeth Eliot이 이끄는 의료 봉사단을 찾아와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열심으로 헌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 날 아우카족의 추장 민카야니가 찾아와서 Elisabeth Elliot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굽니까? 왜 우리를 이렇게 열심히 돕습니까?”


이에 Elisabeth Elliot은 이렇게 답합니다. “지금부터 5년 전에 당신네 들이 죽인 다섯 명의 선교사들 중엔 내 남편 Jim Elliot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내 남편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내가 나의 남편을 대신하여 여기 와서 의료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이 말울 들은 민카야니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감동하여 그들에게 자기네 마을로 와서 함께 살자고 그 세명의 여인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추장이 앞장서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부족들에게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Nate Saint의 아들 Steve Saint도 고모 Rachel과 함께 전도와 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추장 민카야니가 Steve Saint를 조용히 부릅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쿠라라이 강가로 갑니다. 이 곳은 다섯 선교사들을 무참하게 창으로 찔러죽인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민카야니 추장은 Steve Saint에게 묻습니다.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누군줄 아느냐?” 민카야니의 질문이었습니다. 이 말에 Steve Saint는 아무 말 없이 추장 민카야니를 쳐다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 때 민카야니는 자신이 갖고 있던 창을 Steve Saint의 손에 쥐어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바로 나다, 그러니까 이 창으로 나를 찔러 죽여 네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라.” 그렇게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Steve Saint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형틀에서 창에 찔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복수하지 않고 인간의 모든 죄를 그 아들 예수님이 지고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찌른 사람들이 이 세상을 옳게 살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랗게 말하며 창을 도로 민카야니의 손에 쥐어주었답니다.

 

그 후 Steve Saint는 추장 민카야니의 양아들이 됩니다. 그리고 민카야니는 목사가 되어 그 지역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Billy Graham 목사의 전도 집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들은 그분들에게서 복음을 받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그렇게 예수님을 모른채로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의 죽음으로 우리는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분들처럼 그리고 주님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 다섯 사람의 선교사가 피살된 지 36년이 지난 1992 6 11, 이곳 와오라니 우림지역에 외딴 마을 티네노에서는 감격적인 신약성경 봉헌예배가 엄숙하게 드려졌습니다. 75명의 와오라니(아우카) 부족 기독교인과 수 명의 성경번역선교사, 봉헌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온 손님들이 함께 한 예배에서는 와오라니어로 번역된 신약성경을 와오라니(아우카) 기독교 지도자가 잔잔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아우카 부족 기독교인들 가운데 3명은 5명의 선교사 살해에 가담한 사람들로 이들은 현재 아우카 부족 교회의 담임목사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Jim Elliot과 동료들이 살해당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 그들이 죽은 마을에서 수백 개의 교회가 생겨났으며, 살해 당한 Nate Saint선교사의 아들 Steve Saint는 그 교회들 중 한 마을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미의 열대 우림 속에서 죽은 지 40년 후인 1995, Jim Elliot이 졸업한 휘튼대학에서는 강력한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Jim Elliot으로 인한 부흥과 선교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합니다

 

Elisabeth Elliot이 말한 것과 같이 이 다섯 선교사들의 희생은 한마디로 거룩한 낭비: Holy Waste’임을 이 이야기 전체를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창끝(End of the Spear)이란 영화는 2005년에 제작된 영화로 Mark Green이 제작하고

Jim Hannon이 감독하였다.  선교영화로 만들었지만 용서와 화해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명작이다. 김동식  7.8.2020


Roger Youderian  Pete Fleming   Jim Elliot  Nate Saint    Ed McCully


 Elisabeth Eliot (12.21.1926  -  6.15.2015)


창끝 (End Of The Spear) 영화 포스터                     Elisabeth Elliot and Daughter Valerie Elli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