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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새벽


 

 

 

 

 


* 두물머리의 새벽은 가슴에 묻고 지냈던 아스라한 그리움을 *

지난해 가을, 아직 어둠이 물러가지 않은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을
맞으러 여럿이 나와 있었다. 동편이 붉어지며 날이 밝아 온다.'도당할아버지'
400년을 살아온 느티나무가 새벽을 맞으며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동트는 아침 강가에 서 보는 것은 밤새 그리움에 지쳐 떨다가 투신한 별하나 줍기
위함이라고 어느 시인이 노래 했지만 이 아침 두물머리 강물위에 물안개가 춤추는
것을 나는 보고 있다.

















돛을 접은 돛배는 하얀 무서리를 맞은채 그리움의 돛대를 세우고 새벽의
고요에 젖어 있다.









북한강, 남한강 두 줄기의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오래 전이라 기억이
어슴푸레 하지만 드라마 '첫사랑'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느꼈던 곳이다. 새
벽에 찾은 두물머리는 가슴에 묻고 지냈던 아스라한 그리움을 ...









새벽달이 느티나무 가지에 걸려 아침을 맞고 있다.





붉은 기운을 뿜던 해가 드디어 산등성이로 얼굴을 내민다.









햇살이 퍼지자 황포돛이 올려지고 그야말로 황톳빛으로 빛난다. 이미자가 부른
황포돛대는 석양빛, 황혼 바람에 정처없이 떠나가는 배지만 새아침 햇살받은 저
배는 행복 찾아 떠나는 희망의 배이려니...





























새벽의 환희를 노래하며 춤추던 물안개가 사그라들 무렵 아련한 꿈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