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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복 동문(8회) 전시회 안내


'온몸이 길이다'
류연복展 / YOOYEUNBOK / 柳然福 / printmaking
2020년 2월 5일 ▶︎ 2020년 2월 24일
초대일시 / 2월 5일(수) 오후 5시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전시 장소: 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 4층 Tel.+82.(0)2.722.7760


종이에 펜으로, 혹은 캔버스에 붓으로 획 하나를 긋는 일에 비해서, 한 줄의 획이라도 목판화에 새겨내는 일은 품이 꽤 많이 드는 일이다. 게다가 그것이 어떤 자연물을 재현하는 작업이라면 더더욱 카메라나 캠코더로 찍어내면 그만일 텐데, 판화가 류연복은 여전히(이동) 판화칼을 고집스레 쥐고 있다. 류연복 작가의 판화산문집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배꼽마당, 2004)의 출간에 부쳐 박금리 시인은 류연복 작가를 ‘백정’에 비유한 「판화가 류연복」을 축시로 내어놓았다. (글 김나리, 독립기획자, 미술비평가)


도통 칼질로 밤새우는 이런 백정을 처음 보았다.
실낱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신명나는 대로 칼가는 대로
 쓴 술 한됫박이면
 천하의 잘난 놈들
 다 잡아주는 사람
 서툰 짓 하다 들통나면
 나까지 잡을 사람
 이처럼 무서운 백정을
 난생 처음 보았다.
-신인 박금리, 「판화가 류연복」




<작품> 류연복_꽃 한송이_Ed. 9/A.P 1_소멸다색목판_97×72cm_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