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자 ACTION!!! 웃자 ACTION!!!

착한 6회 김광섭, 문우철


(1) “김광섭”이 이야기
 
술이나 퍼 마시고 싶은 오후에 김광섭이랑 전화를 했다.
얘는 외환은행 여신관리부에 있는데 아직도 안 짤리고 버티는 대단한 6회의 인물이다.
쓰잘데기없는 얘기를 주고받다가 “너와나의교회”에 캠코더를 선물했다는 얘기를 한다.
“어라?” 나도 마침 사줘야 할까 생각하고
“캠코더”랑 거치용 “트라이포드”랑 “이동하드”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것 참 공교로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었다.
“착한지고. 니네 부부가 번쩍 들려 천국 문에 입장할 거여~ 토요일날 등산이나 와!”
라고 얘기해 주고 전화 대화를 마쳤다.
근데 캠코더가 필요한 지는 어찌 알았을꼬? 자못 궁금하였는데,
오늘, 그러니까 12일 목요일 아침에 ‘다음’에 있는 “너와나의교회” 카페에 들어가 보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음은 카페의 글을 전재한 것이다.
 
=======================================
2012년에 감사한 고백3
=======================================
주일날(8일) 예배가 막 끝나고 식사준비로 분주할 때에
권영선자매가 "목사님 설교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놓으면 어떨까요?"
"그래요^^~ 그런데 뭘로 찍지?"
영선자매가 해맑게 웃으면서 "제 핸드폰으로 찍을께요"
 
처음 목회계획서를 준비하면서 너와나의교회가 장애인선교를 위한 전략으로
설교동영상을 올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말씀을 전하겠다 했습니다
영선자매와 저의 대화 이후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밤새 고민하셨나 봅니다
 
월요일(9일) 오후 라이프라인아카데미 실사가 끝나고
교육청 담당자들에게 인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듣고 박승유집사님과 기빠하고 있는데
사무실에 계셨던 황종순집사님이 오셔서
"방금 외환은행 여신관리부에서 전화가 와서 후원하고 싶은데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서
"캠코더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11일) 출근하고 있는데 사무실서
작년 추석 때도 교회에 컴퓨터를 후원해 주셨던 외환은행 본점 여신관리부서
김광섭부장님과 직원4분이 캠코더를 들고 오셔서 기다린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참 감사하지요
부족한게 많은 가난한 개척교회, 너와나의교회이지만
우리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채워 주시니까요
더욱 겸손하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2012년 1월 12일 새벽
담임목사 류흥주 올림
=======================================
 
신일고 17회라서 우리의 11년 후배인 류흥주목사는
뇌병변장애자(뇌성마비 등)를 대상으로 선교하는 자신도 1급 장애자다.
전에 장애인선교를 목적으로 설교를 올리겠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준비하고 있었는데
거참 이상한 일이네? 광섭이가 선수를 치다니 “분하다!! 으흐흑~”
하긴 교회, 광섭이 그리고 내가 똑 같은 필요성을 느낀 것도 그렇고,
해서 섬뜩했다는 것이다. 에구 이거 큰일 나겠다. 착하게 살아야지.
 
너와나의교회†의 카페 주소는 다음과 같다.
: http://cafe.daum.net/youandichurch?t__nil_cafemy=item
 
 
(2) “문우철”이 이야기
 
오후에 김광섭이 전화받기 전 정오쯤 모임이 있어 마포에 나가는 길이었다.
셀룰러폰에 문자가 찍혔다. “연락바람, 문우철”
문우철, 문어대가리 우철이는 오랜만에 만난 고등핵교 및 국민핵교 동기다.
얘는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에 돼지고기 200인분을
내가 돕고 있는 노숙자 단체인 “거리의 천사들”에 기증한 바 있다.
 
문자질하고 전화질 해 본즉슨 얘기의 요지는
나한테 올해 돼지고기를 2번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이제 낼 모레가 설이니 이번 기회에 한번 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오 지당(至當)~ 지당(至當)~ 천당(千當)~ 만당(萬當)~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고 말하기 벌쭘해서
지방에 있는 국민핵교 동창놈 부추겨서 후원금이나 내게하고 있었는데
네가 내겠다니 이 어찌 즐거운 일이라 아니하겠느뇨?
“글면 우철아~ 이번 주 금요일에 이화동에 있는 천사 사무실로 가져다 줘어~”
 
설날 불우한 노숙자들의 새해 맞이에 사용될 고기 200인분이 마련되었고,
역시 국민핵교 동창인 진주의 외과의사의 도움으로 해맞이 행사 운영자금이 마련되고 보니
“기쁜 날 기쁜 날 주 내 바람 다 이뤄주신 날~ 늘 깨어서~..........”
에구 고만 해야겠다. (음 기도를 잘 안하니까 찬송 부르기도 좀 뭣하군.“)
 
그나저나 착한 6회 김광섭! 문우철! 너희가 받을 상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샬롬~